2008년 09월 07일
위키피디아서 페일린 정보조작 논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인 새라 페일린에 대한 정보가 그녀의 지지자에 의해 유리한 쪽으로 편집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은 1일(현지시각) "위키피디아의 페일린 이야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럼 바꾸라"는 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YoungTrigg'라는 대화명의 위키피디아 유저는 매케인이 페일린을 지명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새벽 2시(미국동부 기준)부터 그녀의 성장과정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싣기 시작했다.
그녀가 학교 농구팀에 있을 당시 "격렬한 플레이 때문에 '바라쿠다'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던가, "사슴사냥을 가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곤 했다"는 내용이 여기 포함됐다. 내용의 상당수는 케일린 존슨의 '새라: 어떻게 하키맘이 알래스카 기성 정치의 귀를 기울이게 했는가'에서 발췌된 것이었다.
위키피디아는 이용자 누구나 문서를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편집권한을 개방한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YoungTrigg는 위키피디아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페일린 주지사의 프로필 정보를 그녀에게 유리하게 수정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대해서는 "그녀는 자기 월급과 함께 재산세 60%를 삭감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지켰다"는 문장을 추가했고, 주지사 시절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높았다는 사실을 끼워 넣었다. 이 시절에 대해서는 "그녀는 임기 내내 석유회사들과 기꺼이 일전을 치르려는 의지로 유명해졌다"와 "굉장한 청렴성을 지닌 정치인"이라 불렸다는 내용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것은 보수파들의 잡지인 '위클리 스탠다드"에서 따온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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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9/07 22:43 | 잡상 | 트랙백 | 덧글(0)



